아직 어린아이들의 본성은 작은 동물과 같습니다. 아이들은 고의적으로 혹은 호기심으로 동물을 괴롭히거나 죽이는 일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동물 학대를 하는 아이들은 발달하는 과정 중의 정상적인 단계라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정신질환이 있는 것이라고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조금 더 진지하게 보자면, 이러한 행동이 훗날 성인이 되어 사회적 활동을 할 때 영향을 미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살펴봅시다.
화목한 집안이 있습니다. 부모님과 외동아들 하나가 있는데, 이웃들 모두를 살펴봐도 어린 아이는 이 친구 하나입니다. 부모님은 혹시나 아들이 외로워하지 않을까 싶어 반려 동물로 병아리 두 마리를 아들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아들은 매우 기뻐했으며, 항상 병아리들과 함께 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며칠 만에 병아리들이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죽은 두 마리의 병아리를 발견하고 병아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말하기를, 본인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자동차를 조종하다가 병아리를 자동차에 치게 만들었고 부상을 입은 지 3일째 되던 날에 죽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 사실을 매우 해맑게 말했으며 이 행동은 분명 병아리를 '학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이처럼 과격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근접한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심리적 압박 해소
사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살의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당기거나 목을 꼬집고 밤낮으로 고양이를 던지는 행위를 일삼기 시작했습니다. 어항에 있는 작은 물고기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꼬리를 부러뜨리거나 머리를 떨어뜨리는 등 아이는 물고기 또한 잔인하게 죽이는 행위 또한 일삼았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불쌍하게 죽은 작은 동물들을 보며 죄책감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뻐하며 엄마 내가 금붕어 꼬리를 잘랐어요!", 하하, 금붕어의 커다란 머리가 부려졌어요. 고양이가 날 무서워합니다. 고양아 나와봐라고 소리칠 뿐입니다. 아이의 부모님은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기만 합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여기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사실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인간은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좌절에 직면했을 때 그 것은 공격성을 심화시키며 그에 따라 공격성을 표출할 희생양을 찾고자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작은 동물을 학대하는데, 이건 고의적으로 행한 악의가 있는게 아니라 일종의 심리적 압박감을 풀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선생님에게 비난을 받거나, 왕따를 당한 경우에,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알리는 것보다 작은 동물들을 때리고 죽이는 행위로 유치원에서 받은 압박감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이때, 부모님이 이런 아이의 행위를 발견한다면 아이의 심리적 스트레스의 원인과 그것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동시에 아이에게 작은 동물에게 화풀이를 하면 안 된다고 가르쳐줘야 합니다.
장난감 놀이 대상
여기 할머니와 함께 노는 5살짜리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할머니는 손자를 위해 비닐봉지에 작은 잠자리 5마리를 잡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비닐봉지를 막 눌러 잠자리를 으스러뜨리는 행위를 보입니다. 그리고 비닐봉지를 쥐고 친구들에게 달려가 자랑스럽게 흔들며 매우 재밌어합니다.
위의 사례와 이 사례가 다른 점은 이 아이는 그저 순수함을 가지고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성악설을 떠올리게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악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데, 자라면서 선을 배우고 악한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규칙을 정하고 지킨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어렸을 적 단순하게 재미를 위해 곤충을 잔인하게 죽여보거나 괴롭혔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여하튼, 아이들은 성인으로 자라며 악한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규칙을 적용하고 지키며 살아갑니다.
반면에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자연스러운 규범과 제약이 없습니다. 그저 죽은 귀뚜라미를 꼬집고 개미를 으스러뜨리는 것이 재밌고 서론 부분처럼 병아리가 죽임을 당했다고 해맑게 말하는 것이 그저 유흥과 재미를 추구하기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이들은 이 작은 동물들을 '장난감'으로 취급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앞에서 대부분의 부모님은 아이에게 꾸지람을 해야 할지, 허락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이에게 동물을 괴롭히는 행위를 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의 생명에 대해 잔인하게 학대하고 괴롭히며 죽이는 것은 윤리적으로 어긋나며,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이런 행동은 심각한 것이라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문제와 실수를 오늘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두면 내일 역시 이런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현재 유명한 살인마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에 작은 동물을 학대하던 사람들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동물을 학대한다고 해서 살인마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살인마들이 어렸을 때 즉시 가르침을 받고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깨달음을 얻었다면 사람을 죽이는 살인범까지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작은 동물들을 죽이고 괴롭힌다면, 아이의 부모님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아이의 행동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 동물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어떻게 훈육하는지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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