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연보존연맹, 적색 목록을 업데이트하다.

세계 자연보전 연맹(이하 iucn이라 칭합니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적색 목록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적색 목록 중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 종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적색 목록은 무엇을 나타내는지 이번 목록 변경 사항의 내용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합시다.

스위스 그랑에 본사를 둔 iucn은 전 세계의 자연보호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곳입니다. 

1만 1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87개국에서 국제기구로서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 보존에 있어서 매우 방대하게 관리를 하는 기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개발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적색 목록은 동물과 식물 및 곰팡이 보존을 위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권위 있는 안내 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목록은 종의 심각도에 따라 멸종, 야생 멸종, 중대한 위험, 멸종 위기에 처함, 취약함, 거의 멸종에 가까움, 위험하지 않음, 데이터 부족, 입증되지 않음 등의 심각도에 따라 9가지 범주로 나눕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적색 목록은 관련 종의 생존 범위, 개체 수, 서식지, 동향, 위협 및 긴급하게 필요한 보존 조치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며 전 세계 생물 다양성의 중요한 건강 지표입니다. 

적색 목록은 새로 발견된 종을 평가하는 것 외에도 이미 평가된 종을 재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2016년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자이언트 판다를 '멸종 위기'에서 '취약점'으로 격하했습니다.

이는 보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자이언트 판다의 생존 개체수가 향상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이와 다르게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코모도 도마뱀은 "취약" 단계에서 "위기에 처함" 상태로 올라갔습니다.

이는 즉 세계 기후 변화로 인해 코모도 도마뱀의 생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종은 인도네시아에서만 볼 수 있으며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코모도 국립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입니다.

이 종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으며 지구 기온 상승으로 인해 코모도 도마뱀의 서식지가 향후 45년 동안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iucn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적색 목록을 통해 생물 130,000종 이상을 평가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적색 목록 웹 사이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38,000 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비율도 다양합니다. 양서류 41%, 포유류 26%, 침엽수 34%, 조류 14%, 상어와 고등어 37%, 암초 산호 33%, 갑각류 28%로 종마다 다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IUCN 사무총장 브루노 오보어(Bruno O'BOER)는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업데이트된 적색 목록은 인간의 생명과 생물다양성 문제가 점점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세계 자연보전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참여국과 이해당사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강화하고 구속력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세계 보존 총회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되었으며 "하나의 자연, 하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프랑스와 IUCN 정부가 공동 후원했습니다.

O'BOER는 또한 해양 생태계에 대한 증가하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지속 가능한 개발 관행에 진정으로 전념한다면 종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IUCN은 업데이트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적색 목록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어획되는 7종의 참치를 재평가했으며, 4종의 참치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 할당량을 부과하고 불법 조업의 처벌을 통해 해양 생태계의 회복 신호를 되찾을 수 있을 거라 말했습니다.

IUCN은 또한 세계의 상어와 고등어 종을 재평가하여 상어와 고등어의 37%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으며 주로 남획과 기타 서식지 손실, 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구는 인간만이 살아가는 행성이 아닙니다. 

생태계와 공존하여 조화롭게 사는 것이야말로 비로소 인간다운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오늘 이 순간이라도 작은 관심을 가져보도록 해봅시다.